현재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과 함께 국내에서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12월 중순 이후에는 국내 요소수 생산량이 '0'이 되면서 디젤 차량 운행이 차질이 생길 수 있기에 사람들이 주유소와 국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사재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에 아직 올라온 것들이 있어 구매하기를 눌러본 결과.. 모두 품절..
대형 화물차는 600~700km 운행할 때마다 요소수 10리터를 쓰는 만큼 한 달에도 수차례 요소수를 채워야 하는데..
29일 오전 매일 경제신문이 서울에 있는 주유소 20여 곳을 확인한 결과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주유소에서 1만 원~ 1만 3천 원가량 판매되던 요소수는 물량 부족으로 1만 6천 원에서 2만 5천 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서울의 한 주유소 관계자는 요소수를 찾는 사람들이 평소 대비 5배 이상 많아진 것 같다며 사재기 방지 차원에서 차량 한 대당 10리터 한 개만 파는 주유소도 나타나고 있다.
요소수가 품귀현상이 왜 갑자기 시작되었을까?
요소수가 품귀가 벌어진 건 원재료인 요소 공급이 막혔기 때문이다.
요소는 전량 수입하는데 물량이 66%가 중국산이다.
그런데 요소를 뽑아내는 석탄이 호주와 무역전쟁으로 부족해지자 중국 정부가 갑자기 수출 제한을 하면서 품귀현상이 시작되었다.
요소수 없이 운행을 해도 괜찮을까?
요소수는 배기가스를 정화시키는데 요소수가 부족하면 시동 자체가 걸리지 않기에 요소수가 없으면 사실상 디젤 연료로 운행하는 화물차는 올스톱이 될 수도 있다.
국내 요소수 업계는 현재 요소 재고량을 최대 한 달 정도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나마 요소수를 대량 생산하는 대기업 정도만 버틸 뿐, 중소업체들 중에는 이미 생산을 하지 못하는 곳이 상당수라고 말하고 있다.
정부도 대응책 마련에 나사고 있지만 다른 나라도 요소 품귀를 겪고 있어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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